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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산업 분석

CJ프레시웨이 온라인 식자재 투자, 왜 ‘식봄’에 집중하나? 2026년 2분기 실적 분석

by 뱅크쇼 2026.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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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경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CJ프레시웨이는 온라인 식자재 유통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핵심에는 B2B 식자재 플랫폼 ‘식봄’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왜 CJ프레시웨이는 지금 온라인 식자재 플랫폼에 자원을 투입하고 있을까요?

단순히 식자재 주문을 온라인으로 바꾸기 위해서만은 아닙니다.

CJ프레시웨이가 추진하는 전략은 온라인 플랫폼과 기존 물류 인프라를 결합해 식자재 유통 구조 자체를 바꾸는 것에 가깝습니다.

2026년 2분기 실적에서도 이 전략의 방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J프레시웨이 온라인 식자재 플랫폼 식봄과 물류망 결합

2026년 2분기 실적,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

CJ프레시웨이의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9,232억원이었습니다.

전년 동기 8,833억원과 비교하면 약 4.5% 증가했습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전년 동기 274억원보다 약 14.2% 감소했습니다.

매출은 증가했는데 이익은 줄어든 것입니다.

그 배경 가운데 하나가 바로 온라인 사업에 대한 전략적 자원 투입입니다.

CJ프레시웨이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온라인 유통 사업의 시장 확대와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원 투입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분 2026년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 9,232억원 +4.5%
영업이익 235억원 약 -14.2%
전체 취급고 1조 3,629억원 +13.3%

따라서 현재 CJ프레시웨이를 볼 때는 단순히 영업이익이 증가했는지만 보기보다 온라인 사업에 투입한 비용이 향후 거래 규모와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CJ프레시웨이 2026년 2분기 매출 영업이익 취급고

CJ프레시웨이가 식봄에 집중하는 이유

CJ프레시웨이의 온라인 전략을 이해하려면 2026년 2월의 중요한 변화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운영하는 마켓보로의 지분 27.5%를 추가 확보했습니다.

인수 금액은 403억원이며, 이를 통해 CJ프레시웨이는 마켓보로의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즉, 온라인 식자재 사업을 단순한 제휴 수준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지분 투자를 통해 사업적 연결을 강화한 것입니다.

마켓보로는 식봄뿐 아니라 식자재 수발주와 유통관리 서비스인 ‘마켓봄’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식봄에는 20만 종 이상의 식자재가 입점해 있고, CJ프레시웨이는 여기에 기존의 전국 단위 물류망과 콜드체인을 결합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구조가 중요한 이유는 온라인 식자재 시장의 경쟁력이 단순히 앱이나 웹사이트를 만드는 데서 끝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상품을 얼마나 많이 확보할 수 있는지, 가격을 얼마나 편리하게 비교할 수 있는지, 주문한 상품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배송할 수 있는지가 모두 연결되어야 합니다.


식봄 거래액은 실제로 증가하고 있다

온라인 사업에 대한 투자가 단순한 계획에 머물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CJ프레시웨이의 2026년 2분기 자료에 따르면 식봄의 2026년 상반기 누적 거래액(GMV)은 1,5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1조 3,629억원은 CJ프레시웨이 전체 취급고이고, 1,513억원은 식봄의 상반기 누적 거래액입니다.

서로 다른 지표이기 때문에 같은 숫자로 비교하면 안 됩니다.

다만 식봄 자체의 거래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온라인 사업의 성장성을 판단할 때 중요한 변화입니다.

식봄 2026년 상반기 거래액 1513억원

온라인 식자재 사업에서 중요한 것은 ‘플랫폼+물류’

식자재 온라인화가 일반적인 소비재 쇼핑과 다른 이유는 물류의 중요성이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외식업체가 사용하는 식자재에는 냉장·냉동 상품이 많고, 주문 상품도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따라서 단순히 온라인에서 주문할 수 있게 만드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CJ프레시웨이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물류 인프라를 식봄과 연결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식봄은 여러 판매자의 상품을 한 번에 주문하고 통합배송하는 구조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전국 23개 물류 거점과 콜드체인을 활용해 여러 판매자의 상품을 묶어 배송하는 방식으로 물류 경쟁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6년 6월 말 기준 식봄의 통합배송 이용 건수는 약 1.3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2% 증가했습니다.

이는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물류가 결합될 때 어떤 효과를 만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식봄과 CJ프레시웨이 물류망 통합배송 구조

온라인 식자재 매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식봄의 거래액 증가와 함께 CJ프레시웨이의 온라인 유통 매출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2026년 2분기 외식 식자재 및 식품원료 유통사업 매출은 4,184억원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온라인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습니다.

특히 식봄의 성장과 CJ프레시웨이 물류 경쟁력을 결합한 통합배송 상품이 확대된 것이 온라인 사업 성장에 영향을 줬습니다.

따라서 현재 온라인 사업을 평가할 때는 단순히 플랫폼 가입자 수만 보는 것보다 다음 지표를 함께 볼 필요가 있습니다.

  • 식봄 GMV 증가율
  • 온라인 식자재 매출 증가율
  • 통합배송 이용 건수
  • 반복 구매 확대 여부
  • 온라인 사업의 수익성 개선 여부

그렇다면 왜 영업이익은 감소했을까

온라인 사업이 빠르게 성장한다고 해서 당장 회사 전체 이익이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플랫폼을 확대하려면 상품과 판매자를 늘리고, 고객을 확보하고, 주문 시스템을 개선하고, 물류 서비스를 강화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마케팅과 시스템, 물류 등에 비용이 들어갈 수 있습니다.

CJ프레시웨이 역시 2026년 2분기 실적에서 온라인 유통 사업의 시장 확대와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자원 투입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현재 실적을 단순하게 보면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조금 더 구조적으로 보면 “온라인 사업의 성장에 필요한 비용을 투입하면서 향후 거래 규모 확대를 추진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것이 향후 수익성 개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온라인 사업의 성장률이 유지되는 동시에 관련 비용 부담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느냐입니다.


급식사업이 온라인 투자 부담을 완충할 수 있을까

CJ프레시웨이의 장점 중 하나는 온라인 사업만 하는 회사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2026년 2분기 급식사업 매출은 4,983억원이었습니다.

단체급식 부문도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했습니다.

즉 CJ프레시웨이에는 식자재 유통과 급식이라는 기존 사업 기반이 존재하고, 여기에 온라인 식자재 플랫폼을 추가하는 구조입니다.

이 때문에 온라인 사업의 성장 여부를 판단할 때는 플랫폼만 따로 보는 것보다 기존 사업이 안정적인 현금창출 기반 역할을 할 수 있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반대로 기존 사업의 성장성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온라인 투자 비용이 계속 증가한다면 전체 수익성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데이터’가 중요한 이유는 따로 있다

기존 원고에서는 온라인 플랫폼의 장점으로 데이터를 강조했습니다.

이 부분은 단순히 “데이터가 많이 쌓인다”는 설명보다 실제 유통 구조와 연결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온라인 주문이 늘어나면 어떤 상품이 많이 판매되는지, 어떤 업종에서 반복 구매가 발생하는지, 어느 시기에 특정 식자재 수요가 증가하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보는 향후 상품 구성과 재고관리, 물류 효율화 등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신선식품 중심의 식자재 유통에서는 수요 예측과 재고 관리가 중요합니다.

필요한 상품을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양으로 공급할 수 있다면 재고 부담과 물류 비효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것은 데이터 축적 자체가 곧바로 이익 증가로 이어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실제 성과를 확인하려면 향후 물류 효율과 반복 구매, 온라인 사업 수익성 등의 지표가 함께 개선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핵심 변수

1. 식봄 GMV 성장세가 이어지는가

2026년 상반기 식봄 GMV는 1,5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습니다.

앞으로도 거래액 증가세가 유지되는지가 가장 직접적인 확인 포인트입니다.

2. 온라인 매출 증가가 이익으로 연결되는가

온라인 사업 매출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현재는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원 투입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매출 성장 이후 온라인 사업의 수익성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3. 통합배송 이용이 계속 늘어나는가

플랫폼과 물류를 결합한 전략의 실효성을 확인하려면 통합배송 이용 건수와 관련 거래액의 추이를 볼 필요가 있습니다.

4. 기존 식자재 유통과 급식사업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가

온라인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더라도 기존 사업의 수익성이 흔들린다면 전체 실적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온라인 사업만 따로 보는 것보다 식자재 유통과 급식사업의 실적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결국 CJ프레시웨이가 온라인에 투자하는 이유

CJ프레시웨이의 온라인 식자재 투자를 단순히 “온라인 쇼핑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에는 부족합니다.

현재 전략의 핵심은 식봄이라는 온라인 플랫폼과 CJ프레시웨이가 보유한 전국 물류망을 결합하는 것입니다.

플랫폼에서는 다양한 식자재를 비교하고 주문할 수 있고, CJ프레시웨이는 물류 거점과 콜드체인을 활용해 배송 경쟁력을 지원합니다.

실제로 2026년 상반기 식봄 GMV는 1,513억원까지 증가했고, 온라인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했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원 투입이 발생하면서 2026년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핵심은 단순한 온라인 성장률이 아닙니다.

식봄 거래액 증가 → 온라인 매출 확대 → 반복 구매 및 통합배송 증가 → 물류 효율 개선 → 수익성 개선이라는 연결고리가 실제 실적으로 이어지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까지 확인되는 것은 온라인 사업의 성장과 투자 확대입니다.

그 투자가 장기적으로 어느 수준의 수익성으로 이어질지는 앞으로 발표되는 실적과 사업 지표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자료

  • CJ프레시웨이 2026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
  • CJ프레시웨이 분기별 실적 자료
  • CJ프레시웨이 마켓보로 지분 인수 발표
  • CJ프레시웨이 식봄 통합배송 관련 자료
  • CJ프레시웨이 뉴스룸 온라인 식자재 유통 관련 자료

기준 시점: 2026년 9월 24일. 실적 및 사업 관련 수치는 CJ프레시웨이가 발표한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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