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림을 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지표 중 하나는 낮은 PBR입니다.
2026년 9월 초 기준 희림의 PBR은 약 0.6배 수준입니다.
하지만 PBR이 1배보다 낮다는 이유만으로 희림을 저평가주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지금 확인해야 할 것은 왜 PBR이 낮은지입니다.
희림은 2024년 영업이익이 153억원까지 증가했지만 2025년에는 91억원으로 다시 감소했습니다. 2026년 2분기에도 매출 567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이익이 줄었습니다.
따라서 현재 희림을 판단할 때 중요한 질문은 단순히
“PBR이 낮으니 싼 주식인가?”
가 아닙니다.
“현재의 낮은 밸류에이션을 앞으로 실적과 수주가 바꿀 수 있는가?”
를 확인해야 합니다.
희림은 어떤 회사인가?
희림은 일반적인 종합건설사와 사업 구조가 다릅니다.
주요 사업은 건축설계와 감리, 건설사업관리(CM) 등 건설 관련 서비스입니다.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희림은 건축설계 및 감리업을 비롯해 종합감리, 건설기술관리용역, 해외건설 관련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희림의 실적을 볼 때 아파트 착공이나 주택 분양만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설계·CM 수주가 얼마나 늘어나고 이것이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전환되는지를 봐야 합니다.
특히 해외 프로젝트와 공항 설계 등은 희림을 단순 국내 건축설계 업체와 구분해서 볼 수 있는 사업 영역입니다.

희림 실적은 정말 회복되고 있을까?
현재 숫자만 보면 아직 완전한 실적 회복 국면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 연도 | 매출 | 영업이익 | 영업이익률 |
|---|---|---|---|
| 2023년 | 2,287억원 | 74억원 | 3.2% |
| 2024년 | 2,410억원 | 153억원 | 6.3% |
| 2025년 | 2,319억원 | 91억원 | 3.9% |
| 2026년 상반기 | 1,164억원 | 34억원 | 약 2.9% |
2024년에는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지만 2025년 다시 감소했습니다.
2026년 상반기에도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집계돼 아직 2024년의 수익성 수준을 회복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현재 희림의 낮은 PBR을 단순한 시장의 실수라고 해석하기보다는 수익성이 다시 안정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지를 시장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으로 보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2026년 2분기 실적에서 확인되는 변화
2026년 2분기 희림의 매출은 약 567억원, 영업이익은 약 22억원이었습니다.
전년 동기 매출 600억원, 영업이익 28억원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했습니다.
다만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약 12억원에서 22억원으로 늘었습니다.
| 구분 | 2026년 1분기 | 2026년 2분기 |
|---|---|---|
| 매출 | 약 597억원 | 약 567억원 |
| 영업이익 | 약 12억원 | 약 22억원 |
이 숫자는 희림의 실적이 완전히 회복됐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다만 분기별 이익 변동성이 큰 사업 특성을 고려하면 한 분기의 매출 감소만으로 장기적인 방향을 판단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중요한 것은 영업이익이 여러 분기 동안 안정적으로 증가하는지입니다.
PBR 0.6배, 정말 저평가라고 볼 수 있을까?
PBR은 주가가 기업의 순자산가치에 비해 어느 정도 평가받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PBR이 1배보다 낮다는 것은 시장에서 평가받는 시가총액이 장부상 순자산보다 낮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저평가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기업이 보유한 자산으로 높은 수익을 만들어내지 못한다면 시장은 순자산에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PBR은 ROE와 함께 봐야 합니다.
ROE는 자기자본을 이용해 어느 정도의 이익을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따라서 PBR이 낮더라도 ROE가 계속 낮아진다면 저평가가 장기간 해소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익이 회복되면서 ROE가 올라간다면 현재의 낮은 PBR이 재평가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PBR이 낮다는 사실 자체보다 순자산으로 얼마나 안정적인 이익을 만들어내고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희림의 낮은 PBR이 재평가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 가지입니다.
1. 영업이익의 안정적인 증가
2024년처럼 특정 연도에만 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것보다 이후에도 이익률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2026년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약 2.9% 수준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익률이 다시 올라오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신규 수주의 증가
희림처럼 설계와 CM을 중심으로 하는 기업에서는 신규 수주가 미래 매출의 기반이 됩니다.
다만 수주 금액이 늘었다고 바로 이익이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프로젝트의 진행 기간과 매출 인식 시점, 원가 구조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주를 볼 때는 수주 규모뿐 아니라 수주잔고와 실제 매출 전환 속도, 프로젝트 수익성을 함께 봐야 합니다.
3. ROE 개선
PBR 재평가를 위해서는 결국 기업이 자기자본을 이용해 만들어내는 이익이 증가해야 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희림을 볼 때 PBR 하나만 확인하기보다는 PBR과 ROE가 함께 개선되는지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수주가 늘면 희림 주가도 오를까?
수주 증가를 주가 상승과 바로 연결해서는 안 됩니다.
수주가 실제 매출로 전환되는 데 시간이 걸리고 프로젝트마다 수익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더라도 원가가 높거나 프로젝트 진행이 지연되면 이익 기여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희림의 수주를 볼 때는 다음 순서가 중요합니다.
- 신규 수주가 증가하는가
- 수주잔고가 늘어나는가
- 수주가 실제 매출로 전환되는가
- 매출 증가가 영업이익으로 연결되는가
- 영업이익률과 ROE가 개선되는가
이 과정이 이어져야 낮은 PBR이 실제 재평가로 연결될 가능성을 높게 볼 수 있습니다.
희림의 긍정적인 부분
첫 번째는 현재 밸류에이션입니다.
2026년 9월 초 기준 PBR이 약 0.6배 수준으로 장부가 대비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은 분명한 특징입니다.
두 번째는 사업 영역입니다.
희림은 국내 건축설계뿐 아니라 해외 프로젝트와 공항 관련 설계·CM 등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실적 회복 가능성입니다.
2026년 상반기 실적만 보면 아직 뚜렷한 회복이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향후 수주 증가와 이익률 개선이 확인된다면 현재의 낮은 밸류에이션을 다시 평가할 근거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주의해야 할 부분
실적 변동성
희림은 프로젝트 진행 시점에 따라 분기별 실적 변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분기 실적만 보고 실적 턴어라운드 또는 실적 악화를 확정해서는 안 됩니다.
수주와 이익의 시차
수주가 증가해도 실제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연결되는 데 시간이 필요합니다.
낮은 PBR의 함정
PBR이 낮다고 해서 반드시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아닙니다.
싸다는 것과 재평가될 이유가 있다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앞으로 희림에서 확인할 5가지
| 확인 항목 | 왜 중요한가 |
|---|---|
| 영업이익 | 실제 이익 회복 여부 확인 |
| 영업이익률 | 매출이 이익으로 얼마나 전환되는지 확인 |
| 신규 수주 | 향후 매출의 선행지표 |
| 수주잔고 | 향후 매출 기반 확인 |
| PBR·ROE | 밸류에이션 재평가 여부 확인 |
결론: 희림은 저평가주일까?
현재 희림의 PBR이 약 0.6배 수준이라는 사실만으로 저평가라고 결론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현재 숫자를 보면 낮은 PBR과 함께 이익의 변동성도 확인됩니다.
2024년 영업이익은 153억원까지 증가했지만 2025년에는 91억원으로 감소했고, 2026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34억원이었습니다.
2026년 2분기에도 매출 567억원, 영업이익 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습니다.
따라서 지금 희림을 평가하는 핵심은 “PBR이 얼마나 낮은가”가 아니라 “이익이 다시 안정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가”입니다.
신규 수주가 증가하고, 수주잔고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며, 영업이익률과 ROE까지 개선된다면 현재의 낮은 PBR은 재평가의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수주는 증가하지만 이익률이 개선되지 않거나 영업이익이 다시 감소한다면 낮은 PBR이 장기간 유지될 가능성도 생각해야 합니다.
결국 희림의 현재 투자 포인트는 PBR 자체가 아니라 PBR을 낮게 만든 실적 문제가 앞으로 해소되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이 글은 희림의 사업과 재무지표, 수주 및 밸류에이션을 분석한 정보성 콘텐츠입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 또는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PBR과 실적, 수주 전망은 기준일과 새로운 공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실제 투자 판단 전 최신 사업보고서와 반기·분기보고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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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수치는 2025년 사업보고서와 2026년 반기 실적 자료를 기준으로 작성했으며, 시장지표는 2026년 9월 초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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